유치원생이 8시간 갇혔던 폭염 속 버스 안은?10분 만에 41, 2시간 후 70도 넘어 온도계 고장

幼稚園學童被關在酷熱的巴士中8小時?...僅僅10分鐘就達到41,2小時後超過70,並使得溫度計故障

지난달 29일 불볕 더위 속에 광주광역시 유치원생 김모(4)군이 유치원 통학버스 안에 7시간30분 동안 갇힌 채 쓰러진 뒤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폭염 속 밀폐된 차량 내부는 온도가 크게 오른다는 건 상식이지만, 그 수준이 어느 정도나 될까.

上個月29日,在豔陽中的光州廣域市幼稚園學童金某(4),被關在幼稚園校車中長達7小時30分鐘,他在昏倒之後被後送醫院,至今仍未恢復意識。在酷暑中,密閉的車輛內部溫度會急遽升高,這雖然是常識,但升溫的情況究竟會到達什麼水準呢。

2014년 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폭염 기준인 섭씨 35도에서 실내에 주차한 차량은 2시간 동안 차량 내부 온도가 10도 정도 오르지만, 땡볕에 세워둔 차의 내부 온도는 70도를 넘는다. 대시 보드 쪽 온도는 90도 이상으로 치솟는다고 한다. 이는 일회용 가스라이터가 폭발해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는 수준이다.

根據2014年交通安全管理局進行的實驗顯示,在酷熱基準的攝氏35度中,停在室內的車輛在經過2小時後,車內溫度會升高10度,但停在烈日下的車輛,溫度則會超過70度。車子儀錶板處的溫度更會竄升到90度以上,這已達到可能使打火機爆炸的程度了。

圖1  

폭염 속 차량 내부의 온도 변화를 직접 실험을 해봤다. 실험 결과를 육안으로 볼 수 있도록 몇 가지 실험 재료를 준비했다. 20여개의 작은 각얼음과 34g짜리 초콜릿, 굽기 전 머핀 반죽과 날계란을 준비해 차량 내부 온도 변화에 따른 이들 재료의 상태 변화를 관찰했다.

直接來實驗看看在酷暑中車輛內部的溫度變化吧。為了使實驗的結果可以用肉眼直接看出來,我們準備了數種實驗材料,有20餘個的冰塊、34克的巧克力、還沒烤過的瑪芬蛋糕麵糊和生雞蛋,藉此觀察隨著車內溫度的變化,這些物質狀態的改變。

실험은 지난 1일 서울 광화문의 한 옥외주차장에서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했다.

1日下午2點開始,在首爾光化門的戶外停車場進行為期2小時的實驗。

실험을 시작한 오후 2시 정각. 이날 서울 낮 최고기온은 섭씨 32, 실험 시작 전 디지털온도계로 측정한 차량 내부 온도는 28.7도였다. 대시 보드쪽에 실험 재료와 온도계를 놔두고 상태 변화를 지켜봤다.

實驗於下午2點整開始。當天首爾白天氣溫最高攝氏32度,實驗開始前使用數位溫度計測得的車內溫度為28.7度。我們在儀表板上放置了實驗材料和溫度計,觀察其變化。

실험 시작 불과 10분 후 차량 내부 온도는 41.7도까지 올랐다. 접시에 담겨 있던 얼음부터 서서히 녹아 맨 위에 놓인 얼음에서 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實驗開始不過10分鐘,車內溫度已達41.7度。從盤子上放置的冰塊開始慢慢地融化,放在最上面的冰塊,開始變成流動的水。

20분 뒤 실내 온도가 45도에 달하자 얼음은 거의 녹아 물에 잠겼다. 초콜릿도 모양이 뒤틀리며 조금씩 녹았다.

20分鐘後,室內溫度達到45度,冰塊幾乎都已經融化而浸在水裡了。巧克力的模樣開始扭曲,稍微有點融化了。

디지털온도계가 측정할 수 있는 최고 온도는 섭씨 70. 실험 시작 1시간 뒤 확인한 실내 온도는 67.3도까지 치솟았다. 초콜릿은 모양이 허물어지지는 않았으나 표면은 모두 녹아 윤기가 났다.

數位溫度計能夠測到的最高溫度是攝氏70度。實驗開始1小時後,確認室內溫度已竄升到67.3度。巧克力表面全部溶化,變得濕潤有光澤。

1시간 30분 뒤. 온도계의 숫자는 69.7도를 가리키고 있었다. 아래 깔아둔 포장을 건드리자 초콜릿은 기다렸다는 듯 모양이 뭉개졌다.

1小時30分鐘後,溫度計數字指向69.7度。碰到下面鋪著的包裝紙的巧克力,模樣已經崩壞。

2시간 뒤 다시 실내온도를 확인하려 했으나 온도계 화면이 까맣게 변해 있었다. 액정이 나간 것이다. 내부 온도가 70도 이상으로 오르자 온도계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다. 머핀 반죽은 위로 3㎜ 정도 부풀어올랐고, 그릇에 담아둔 날계란은 흰자의 가장자리가 하얗게 익어 있었다.

2小時之後,想要再確認一下室內溫度,但溫度計畫面已經變黑了。液晶螢幕已經故障,無法顯示。瑪芬麵糊最上面膨脹了3公厘左右,碗裡裝著的生雞蛋邊緣部分,正在變白變熟。
圖2  

주차해둔 차의 내부 온도가 급상승하는 이유는 온실(溫室) 효과 때문이다. 유리창 등으로 들어온 열 에너지가 차량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내부 온도가 빠르게 올라간다.

車內溫度急速上升的原因是因為溫室效果。經由玻璃窗射入的熱能無法散發出去,而使車內溫度快速的上升。

강남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정성필 교수는 땡볕에서 급격히 온도가 오르는 차량 안에서 10분 이상 머무르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장시간 고온에 노출되면 뇌의 체온조절기능이 마비돼 고열로 주요 장기에 손상이 발생하고 뇌 기능이 떨어져 의식을 잃게 된다」며 「장기 손상이 심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만큼 빠른 응급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江南隔離醫院急救科鄭承弼教授指出,在豔陽下急速升溫的車輛中,停留超過10分鐘就很危險。鄭教授表示,「長時間暴露在高溫中,會麻痺大腦的體溫調節機能,且會因為高熱而使臟器受損,腦機能低下而讓人失去意識」,「臟器受損情形嚴重的話,甚至可能造成死亡,需要趕緊進行急救措施。


광주 유치원생이 사고를 당하던 당시 광주의 낮 최고기온은 섭씨 35.3도에 달했다. 김군이 7시간30분 동안 버스에 갇혀 있었던 걸 감안하면 내부 온도가 70도가 넘는 상황에 최소 3~4시간은 방치돼 있었다고 봐야 한다.

光州幼稚園學童發生意外當時,光州白天最高氣溫達到攝氏35.3度。金君被關在車中長達7小時30分鐘的話,推測最少有3~4小時是處於超過70度的情況下。

지난달 27일엔 부산 사하구에서 최모(53)씨가 술을 마신 후 차 안에서 잠이 들어 숨지는 사고도 있었다. 이 때 차 안의 내부 온도는 70도까지 치솟은 것으로 추정됐고, 숨진 최씨의 장기 온도는 44도를 기록해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검안의는 판단했다.
上個月27日在釜山沙下區也發生了崔某(53)喝了酒後在車內睡覺而死亡的意外。推測當時車內溫度也急遽竄升到70度,崔氏的臟器溫度達到44度,判斷是因熱射病而死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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好久沒開工了

總是要振作過日子

免得韓文忘光光也不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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