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http://linkis.com/entertain.naver.com/WVRTS

[Goodbye 시아준수③] 『데스노트』 김준수, 내일이 없는 사람처럼

[Goodbye XIA俊秀③] 「死亡筆記本」金俊秀,就像沒有明天的人

1.jpg

○ 뮤지컬 『데스노트』 리뷰

○ 回顧音樂劇「死亡筆記本」

「콜록, 콜록.」
「咳、咳」


뮤지컬이 시작되기 1~2분전에 여기저기서 기침소리가 들려온다. 수년간 공연장을 다니고 있지만 이런 기침소리는 유독 한 배우가 출연할 때 볼 수 있는 현상(?)이기도 하다. 바로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 김준수의 공연장이다. 

音樂劇開演前1、2分鐘,到處傳來咳嗽聲。我雖然往來於公演場已經數年,但這種咳嗽聲可以說是唯獨只有某個演員出演時才會出現的現象。也就是只有歌手兼音樂劇演員金俊秀存在的公演場。

관객들이 공연 시작 전 기침을 하는 것은 공연 중 자신의 기침으로 관람이 방해될까 하는 『사전 예방용』이다. 혹여 공연을 진행 중인 연기자에게 방해가 될까 하는 작은 배려심이라고나 할까. 김준수 공연을 볼 때마다 찾을 수 있는 풍경이기도 하다. 

觀眾在公演開始前咳嗽這件事,是因為擔心在公演中自己的咳嗽聲會妨害其他人觀覽的「事前預防措施」,或是擔心在公演進行中會妨害演員的小小的體貼。這也可以算是欣賞金俊秀公演時會看的到的一種風景。

이제 이런 모습도 잠시는 안녕이 될 듯하다. 26일까지 공연하는 뮤지컬 『데스노트』를 마지막으로 김준수는 군입대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 걸까. 공연장의 분위기가 조금은 뜨거워진 것 같다. 

現在好像連這種景象都要暫時說再見了。因為到26日為止的音樂劇「死亡筆記本」,是金俊秀入伍前最終的演出了。可能因為這樣,好像連公演場的氛圍都有點變得火熱了。

『데스노트』는 2003년 슈에이샤 『주간소년 점프』에 연재된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우연히 『데스노트』를 주워 악인들을 처단하는 천재 대학생 라이토와 이에 맞서는 명탐정 엘(L)이 두뇌싸움을 펼치는 내용이다.

「死亡筆記本」是以2003年在集英社「周刊少年 Jump」連載的同名漫畫改編而成的。內容是描寫偶然間拿到死亡筆記本、並以之來處置惡人的天才大學生夜神月,和與之對抗的名偵探L,兩人之間的頭腦對決。

작품의 시작은, 학교에서 수업을 받는 라이토(한지상 분)는 「제대로 된 정의를 원한다면 제대로 된 지도자를 찾아야해」라고 외치며 고민한다. 그러다 우연히 길에 떨어져있는 노트 하나를 줍게 된다. 노트 앞장에는 누군가의 이름을 쓰면 『40초』안에 그 사람이 심장마비로 죽게 된다고 적혀있다. 라이토는 호기심 삼아 TV뉴스에 나오는 유치원 납치범의 이름을 썼고 40초 뒤에 범인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이후 라이토는 『데스노트』의 주인인 사신 『류크(강홍석 분)』를 만나며 『데스노트』를 사용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일본 경찰청에서 근무하는 아버지의 아이디를 이용해 경찰청 사이트에 들어가 범죄자들의 이름을 쓰며 자신만의 정의를 실현하고자 한다.

作品的開端是在學校上課的夜神月苦惱的吶喊,「如果想要像樣的正義,就要找到像樣的指導者」。然後,他偶然的在路上撿到一本掉落的筆記本,得知把名字寫在筆記本上,40秒後犯人就會因心臟麻痺死亡的訊息。月因著好奇心,寫下了電視新聞上出現的幼稚園綁架犯的名字,發現40秒後犯人因心臟麻痺死亡的消息。之後,月遇到了死亡筆記本的主人-死神路克。接著他為了實現他自己的正義,利用在日本警察廳上班的父親的帳號,進入了警察廳的網站,寫下了犯罪者們的名字。

『데스노트』의 전반부는 범죄자들을 처단하는 라이토의 모습이 주이며 엘은 1막 거의 마지막에 등장하며 존재감을 뽐낸다. 무색 배경, 2층의 철제 구조물, 회전 무대 등 간단한 구조물만이 무대 위에 있지만 배우들의 대사, 넘버 그리고 움직임들이 무대를 가득 채워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무기질적인 시계 초침소리와 프랭크 와일드혼의 음악이 만나며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또한 1막에서는 라이토와 엘이 서로 만나는 부분이 없지만 같은 넘버를 부르며 대결구조를 형성한다. 또한 사과를 좋아하고 애교도 있지만 카리스마 있는 검은 사신 류크와 아이돌 가수이자 라이토의 별칭 『키라』를 사랑하는 미사(벤 분)를 지켜주는 하얀 사신 렘(박혜나 분)이 공연의 무게를 조절해준다.

「死亡筆記本」的前半部是以月處置犯罪者的場景為主,L幾乎是在第一幕的最後才登場展現存在感。透明的背景、2層的鐵製結構,迴轉舞台等等,雖然舞台上僅是簡單的構造,但演員們的台詞、曲目還有肢體動作,滿滿的充實了整個舞台,提高了完成度。並且,沒有生命的時鐘秒針聲音和Frank Wildhorn的音樂相遇,更增加了戲劇的緊張感。另外,雖然在1幕時沒有月和L相遇的部分,但兩人唱著一樣的曲目,形成了對決感。還有,雖然喜歡蘋果也會撒嬌、但仍充滿霸氣的黑色死神路克,和守護著喜歡「奇樂」(月的代稱)的偶像歌手彌海砂的白色死神雷姆,兩人也調節著公演的節奏。

2.jpg

엘이 모습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2막에서는 전반부와는 달리 라이토와 엘의 두뇌대결이 펼쳐지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펼친다. 라이토가 범죄자들을 죽인 용의자라고 확신하는 엘은 라이토와 목숨을 건 대결을 한다. 그 중 서로의 속내를 알기 위해 벌이는 『테니스 시합』은 가장 역동적이며 두 인물의 갈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테니스공 없이 소리만으로 긴장감이 돋보인다. 『정의(正義)는 무엇인가』로 시작한 이 작품은 잘못 판단한 정의가 결국 허무함만이 남는다는 결론을 내린다.

L的場面積極出現的第2幕和前半部不同,月和L的頭腦對決開始,劇情更加興味盎然地展開。確信月就是殺掉犯罪者的嫌疑人的L,和月展開了一場賭上性命的對決。其中,為了更加了解對方的內心而展開的網球比賽是劇中最具律動性的場景,也可以說是最佳地呈現出二人間糾葛的場面。實際上沒有網球,而僅以擊球的聲音呈現的方式,更加凸顯出緊張感。以「正義是什麼」開始的這部作品,最後以錯誤判斷的正義,終究也只是留下虛無而已,下了這樣的結論。

(網球對決的片段真的很精彩,歌又很好聽 推薦大家來看一下)


앞서 말했듯, 철제구조물과 회전 무대 등 거의 빈 무대 위를 채우는 것은 배우들이다. 『데스노트』는 레플리카 형식으로 공연되기 때문에 대본, 음악, 배우들의 동선 등이 거의 비슷하고 올해는 재연이기에 초연과 큰 차이점은 없다. 재연 공연에서는 『라이토』역에 한지상이, 미사 역에는 가수 벤이 합류했다는 점이 다르다는 것 정도다. 

就像之前提過的,僅有鐵製構造物和迴轉舞台等,在幾乎是空的舞台上把一切填滿的就是演員們。因為死亡筆記本是以複製本形式呈現的公演,所以劇本、音樂及演員的動線等幾乎都是類似的,今年的再演跟初演時沒有太大的差異。僅僅只是再演時由韓智尚飾演月、歌手Ben飾演彌海砂,這樣程度的差別。


초연에 이어 천재 탐정 『엘』 역을 맡은 김준수는 더 향상된 감정선으로 연기한다. 특유 송곳 같은 목소리로 괴짜 캐릭터 『엘』을 소화해냈다. 작품을 맡을 때마다 주목되는 것은 그의 머리색. 올해는 검은색 머리로 『엘』을 연기하는 원작 캐릭터와 가장 유사한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맨발로 등장하거나 등이 구부정하며 뚜벅이 걸음을 걷는 등 캐릭터 분석을 완벽히 마치고 무대에 올라섰다.

延續初演時,擔綱天才偵探一角的金俊秀,其演技在情感層面更往上提升了。他以特有的錐子一般的嗓音,消化了怪人角色特質的L。每次擔綱新作時都受到矚目的他的髮色,今年以黑髮演出,呈現了和原作角色最相似的面貌。另外,他以赤腳登場、背部微駝等動作,完美分析了角色,站上舞台。

김준수가 『데스노트』를 대하는 태도는 남다르다.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고 그의 소속사의 첫 제작 작품이자 그가 원캐스팅을 처음으로 소화해냈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를 빼더라도 이번 무대에 올라선 김준수의 모습은 남다르게 보인다. 마치 오늘이 마지막 무대인 것처럼 열연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약 2년간의 공백의 아쉬움을 3주 간의 공연으로 달래보려는 그의 마음가짐이 아닐까.

金俊秀對待死亡筆記本的態度是與眾不同的。不僅是入伍前最後的作品,也是他經紀公司的第一部自製劇,而且也是他首次以單一角色陣容消化的作品。即使去除掉這些意義,也可以看出這次站上舞台的金俊秀的不同。彷彿今天就是最後的舞台一般,他熱烈演出的樣子吸引了大家的目光。以這3週的公演來撫慰2年的空白所產生的不捨,這不就是他的心裡準備嗎。

 

拖了幾天,終於完工啦 灑花~~*~~*~~*~*~*~~~

可以來放年假啦~~~~~~

-------------------------------------

Goodbye XIA俊秀三部曲

之一  金俊秀,具有票房實力的他的挑戰和熱情

之二  週遭人眼中看到的金俊秀

之三  死亡筆記本』的金俊秀,就像是沒有明天的人

arrow
arrow

    csj8719 發表在 痞客邦 留言(0) 人氣()